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했을 때 예방효과가 상당히 낮아진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햇다.

5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에 따르면 6월6일부터 7월3일까지 현지에서 화이자 백신 예방효과는 64%에 그쳤다.
 
이스라엘 매체 “화이자 백신 예방효과가 델타 변이에는 64% 수준”

▲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5월2일부터 6월5일까지 94.3%를 보인 것과 비교해 현저히 낮아진 것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4월16일부터 이스라엘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화이자의 예방효과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이스라엘의 신규 감염 90%가량은 델타 변이를 통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이 당국의 느슨한 방역조치 탓이었다는 시선도 있다.

이스라엘은 6월1일부터 대부분의 방역조치를 풀었고 6월15일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