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등 쟁의행위를 준비한다.

노조는 5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쟁의발생 결의안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구성안을 통과시켰다.
 
현대차 노조 7일 파업 찬반투표 실시, 회사에 임금협상 압박 높여

▲ 현대자동차 로고.


노조는 7일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앞서 6월30일에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고 파업 찬성표가 절반을 넘으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다.

현대차 노사는 5월26일 상견례 이후 13차례 교섭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정기·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임금 9만9천 원 인상, 성과금 30% 지급, 정년연장, 국내공장 일자리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기본급 5만 원 인상, 성과금 100% 및 300만 원 지급,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 원, 10만 원 수준의 복지포인트 지급 등을 1차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