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25개 단지 행복주택 8667호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토지주택공사는 5일부터 14일까지 2021년도 2분기 행복주택 통합모집에 따른 청약접수를 받는다고 4일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전국 행복주택 8667호 입주자 모집, 청약 14일까지

▲ 하남감일 A-7지구 행복주택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수도권에서 12개 단지 행복주택 4297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잠실지구 40호, 서울금천지구 A1 282호, 하남감일 A-7지구 170호, 의정부고산 S6지구 293호, 남양주금곡지구 352 호, 화성봉담2 A-2지구 152호, 화성능동 B-1지구 149호, 평택고덕 A-6지구 1600호, 고양지축 A-1지구 250호, 파주운정3 A26지구 242호, 시흥장현 A-12지구 137호, 부천상동지구 630호 등이다.

지방에서는 13개 단지 행복주택 4370호 입주자를 모집한다.

아산탕정2-A14지구 1139호, 도청이전신도시지구 1400호, 장항성주지구 90호, 대구도남 A-1지구 562호, 대구도남 A-2지구 400호, 광주도산지구 50호, 광주농성지구 60호, 강진동성지구 40호, 여수서교지구 200호, 청주우암지구 120호, 청주산단2지구 30호, 세종행복42M3지구 199호, 서귀포중앙지구 80호 등이다.

토지주택공사는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에 따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을 8개 지구에서 공급하고 산업단지 근로자와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위한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도 6개 지구에서 공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계약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 임대보증금의 10% 수준에서 받던 계약금을 5%로 일괄 축소한다.

청약신청은 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서 할 수 있으며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접수도 제한적으로 받는다. 당첨자는 10월에서 11월 사이에 발표한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신혼부부, 산업단지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게 맞춤형으로 공급되는 저렴한 임대료의 행복주택을 활용해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계약금 인하를 포함한 다각적 주거지원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