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이 전기로설비 매각과 관련해 복수의 잠재 매수인들과 매각협상을 다시 진행한다.
KG동부제철은 2일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와 열연 기계장치인 전기로설비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기간이 종료됐다”며 “KG동부제철은 복수의 잠재매수인과 협상을 이어갈 것이다”고 공시했다.
복수의 잠재매수인이 어느 기업인지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KG동부제철이 2019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때 함께 뽑은 예비협상대상자인 2개 회사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KG동부제철은 2019년 12월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LNS네트웍스를 선정하고 이외에 예비협상대상자로 2개 회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G동부제철이 충남 당진 공장에 있는 전기로설비 매각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KG동부제철은 2019년 9월 KG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석도강판과 컬러강판 등을 주력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전기로 매각에 집중해왔다.
당진공장 전기로는 옛 동부제철이 원료 자립을 위해 2009년 7월 준공했지만 세계 철강 공급과잉으로 2014년부터 공급을 멈춘 상태로 현재도 유휴시설인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