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쏘렌토가 미국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가 평가한 올해의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23일 기아차 쏘렌토를 주행테스트, 신뢰도, 소비자만족도, 안전성 등 평가항목을 종합해 올해의 중형SUV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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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의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쏘렌토. |
쏘렌토는 주행평가에서 84점을 받았고 평균 연비는 21mpg(miles per gallon)로 측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쏘렌토는 숨어있는 훌륭한 SUV"라며 ”동급의 다른 SUV보다 크기가 약간 작아 도시에서 운전하기에 좋고 차체 크기에 비해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모두 10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를 뽑았다.
쏘렌토를 비롯해 토요타 캠리, 렉서스 RX, 쉐보레 임팔라 등이 각 부문에서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쏘렌토는 2011년 최고 중형SUV에 선정된 뒤 5년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쏘렌토는 지난해 미국에서 11만6249대가 팔려 기아차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쏘렌토는 지난해 미국에서 기아차 가운데 K5(15만9414대)와 쏘울(14만7133대)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컨슈머리포트는 각 브랜드의 모든 차종을 합친 종합평가 순위도 공개했다.
기아차는 주행점수 75점, 종합점수 72점을 받아 9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주행점수 76점, 종합점수 70점으로 1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가 종합점수 8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스바루와 렉서스, 포르쉐가 그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