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가가 장 초반 내리고 있다.
사모펀드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하이브 지분 7.57%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29일 오전 9시45분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날보다 6.57%(2만500원) 하락한 29만1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보유하고 있던 하이브 지분 가운데 286만6703주(7.57%)를 개장 전 처분했다.
앞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8일 장 마감 뒤 하이브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거래가격은 희망밴드(28만3천~29만6400원) 하단으로 결정됐다. 28일 하이브 주식 종가에 9%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스틱인베스트는 이번 거래를 통해 8100억 원 정도의 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최근 하이브 주가가 32만 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하이브 지분 12% 정도를 약 1040억 원에 사들이면서 하이브 3대주주로 합류했다. 하이브가 2020년 10월 상장한 뒤 2차례에 걸쳐 지분 일부를 매각해 현금화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