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작 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실적이 부진한 데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출시일정이 연기되면서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20만5천 원에서 16만6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컴투스 주가는 13만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초반에는 흥행했으나 그 뒤로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고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출시일정도 미뤄졌다”며 “컴투스는 목표주가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40억 원, 영업이익 98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7%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3.6% 감소하는 것이다.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하루 평균매출은 출시 뒤 10일 동안 10억 원 이상이었으나 첫 번째 업데이트(5월13일) 무렵에는 5억~6억 원, 두 번째 업데이트(5월27일) 시점에는 3억~4억 원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6월에는 업데이트 작업을 두 차례나 진행했는데도 하루 평균 매출은 1억~2억 원 수준을 보였다.
서머너즈워:크로니클는 2022년 2~3월에야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예상보다 출시가 2~3개월 늦어지는 셈이다.
성 연구원은 “컴투스가 8월 말에 열리는 게임스컴에 참가하기로 하면서 비공개테스트(CBT) 일정이 7월에서 9월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출시일정도 올해 12월에서 2022년 2~3월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