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편의점 CU 고객 증가와 대규모 신규출점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백신 접종 보급률 증가로 외부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BGF리테일은 올해 성장이 이어질 것이다”며 “올해 점포도 1천여 개가 증가해 출점에 따라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627억 원, 영업이익 201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4.2% 증가하는 것이다.
BFF리테일은 올해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외부활동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3월부터 BGF리테일 기존점의 매출 증가율은 약 4~5%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0년 신규 점포 출점이 급격하게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점의 매출 증가가 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편의점의 과잉출점에 관한 우려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BGF리테일은 올해도 약 1천 개의 매장을 출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퇴직인구 증가에 따라 편의점 출점 수요는 증가하고 있고 BGF리테일이 편의점 가맹점주에게 제시하는 조건이 좋아 가맹점 계약시장에서도 CU를 선택하는 가맹점주들이 늘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0년에도 1046개의 CU 지점을 신규로 출점했다.
남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가장 안전한 내수주다”며 “점포 순증과 기존점의 성장이 동시에 기대되는 만큼 BGF리테일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