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평가정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NICE평가정보는 정부의 핀테크 육성정책에 따른 낙수효과를 지속해서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NICE평가정보 목표주가 상향, "마이데이터사업자 대상 매출 늘어"

▲ 신희부 NICE평가정보 대표이사.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NICE평가정보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NICE평가정보 주가는 2만4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마이데이터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 신용정보를 제공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토스뱅크 출범에 따른 추가 매출처 확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NICE평가정보는 국내 신용정보업(CB) 최대업체로 시장 점유율은 70%에 육박한다. 개인 신용정보업이 NICE평가정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개인 신용정보업 부문은 은행권의 개인 신용대출 급성장에 힘입어 연평균 9.4%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본업뿐 아니라 100% 자회사인 지니데이타를 통한 빅데이터사업 관련 기대감도 높다.

김 연구원은 "국내 빅데이터시장 규모는 개화 국면에 있다"며 "향후 비신용정보 및 금융정보와 결합, B2B(기업과 기업 사이) 데이터 기반 컨설팅 및 분석 등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빅데이터 자회사를 통한 매출이 늘어나면 NICE평가정보의 기업가치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NICE평가정보의 빅데이터 매출은 약 8%에 불과하지만 해외 신용정보업 경쟁사인 익스페리언의 빅데이터 매출비중은 24%에 이른다.

NICE평가정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867억 원, 순이익 5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9.1%, 순이익은 1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