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악템라가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 승인(EUA)을 받았다.

25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4일 산소치료가 필요해 병원에 입원한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악템라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사진. < JW중외제약 >

▲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사진. < JW중외제약 >


다만 일반 코로나19 환자에게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JW중외제약은 2013년 로슈로부터 악템라의 한국 독점 개발 및 판권을 사들여 국내에서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로 판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약업계에서는 JW중외제약이 국내에서도 악템라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할 것인지를 주목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악템라가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는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을 놓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