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가 장 초반 소폭 내리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한 불확실성 우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11시8분 기준 이마트 주가는 전날보다 0.62%(1천 원) 내린 1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는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이뤄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참여했지만 네이버가 인수전에서 빠지면서 단독인수를 추진하게 됐다.
이마트는 이베이 본사의 이베이코리아 지분 20%를 남기고 나머지 80%를 인수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금액은 4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규모 인수합병을 두고 이마트가 승자의 저주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으면 국내 이커머스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 시선이 나오기도 한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 G9 등 3개 오픈마켓을 운영하는데 2020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12%에 이른다.
신세계그룹 SSG닷컴의 시장점유율이 3% 수준인 점을 놓고 봤을 때 13%로 추산되는 쿠팡의 점유율을 단숨에 앞지르게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