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내렸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6%(0.27달러) 내린 배럴당 72.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소폭 내려,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규모 줄일 가능성

▲ 22일 국제유가가 소폭 내렸다.


런던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12%(0.09달러) 하락한 74.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1일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 장관급 회의를 앞두고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에 국제유가는 소폭 내렸다"며 "하반기 원유수요에 관한 낙관적 전망을 바탕으로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이 8월부터 추가적으로 감산 완화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됐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이 8월부터 점진적 원유 증산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다만 "증산과 관련해 정확한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은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늘어나자 기존 감산정책을 완화하는 결정을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