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주사인 SK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가 투자형 지주회사로 체질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동시에 주주환원정책도 강화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양일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SK 목표주가 4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SK 주가는 2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SK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SK가 최근 투자형 지주회사로 체질을 바꿔나가면서 구조적으로 장기성장할 수 있는 업종에 투자를 확대해 성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양 연구원은 “SK는 롤모델로 삼고 있는 미국 버크셔해서웨이보다 더 우수한 측면도 있다”며 “하지만 성공적 투자에도 현재 주가는 제자리라 저평가된 수준이다”고 바라봤다.

SK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고 있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SK의 투자성과를 인식하지 못하고 실질적으로 주주환원 등 혜택도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 연구원은 SK가 앞으로 주주환원정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며 주가 부양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SK팜테코와 SK실트론 등 비상장 자회사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수 있다.

양 연구원은 “SK가 체감할 만한 주주정책을 도입한다면 업종 내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SK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3조9620억 원, 영업이익 4조57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4.8% 늘고 영업손실 1640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