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플랫폼노동자를 위해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용평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1년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사업 금융분야 과제 수행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사업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서비스 사업모델 발굴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3월부터 과제 공모를 진행해 금융, 의료, 공공부문, 교통, 생활소비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8개 과제를 선정했다.

신한카드는 플랫폼노동자 소득정보를 통합해 정리하고 신용평가사, 금융기관 등에 정보를 제공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플랫폼노동자는 음식배달앱 등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하는 배달기사 등을 포함한다.

신한카드는 제휴 플랫폼회사에 소속된 플랫폼노동자 동의를 받은 뒤 소득 등 금융정보를 플랫폼기업으로부터 받아 통합하고 정리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플랫폼노동자가 이 정보를 신용평가사 및 금융사에 제공해 신용점수 향상, 신용카드 발급, 대출한도 및 금리 우대 등을 신청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플랫폼노동자들이 마이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면 신뢰도 높은 소득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고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맞춤형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바라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플랫폼 종사자들이 더 나은 조건에서 금융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기술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