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아시아 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싱글차트 핫100에서 4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는 26일 기준 빌보드 핫100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영어 싱글 ‘버터’가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차트 핫100에서 1위 4주째, 아시아 가수로 처음

▲ 방탄소년단(BTS)이 26일 기준으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빌보드가 21일 밝혔다. <하이브>


핫100은 음원 스트리밍 횟수와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집계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보여주는 순위를 말한다. 

버터는 5월21일 발매된 뒤 6월5일 기준 빌보드 핫100 차트에 1위로 이름을 올렸다. 그 뒤 4주 연속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4주 동안 오른 첫 아시아 가수도 됐다. 이전에는 일본 가수 사카모토 큐가 1963년 ‘스키야키’로 빌보드 핫100 차트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도 2020년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에 3주 연속 올랐는데 이번에 버터로 스스로의 기록을 깨게 됐다. 

빌보드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한 노래는 전체 역사를 통틀어 54곡뿐이다”며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을 4주 이상 지킨 노래도 버터를 포함해 13곡밖에 없다”고 밝혔다.

버터는 발매 4주차에 음원 내려받기 수 11만1400건을 나타내 1위를 차지했다. 음원 스트리밍 수는 1250만 건, 라디오 청취자 수는 2580만 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4주 연속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라니 아미(팬클럽 이름)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남겼다.[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