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3%(1.11달러) 내린 배럴당 71.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소폭 내려, 미국 연방준비제도 테이퍼링 시행 가능성 부각

▲ 17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76%(1.31달러) 떨어진 73.08달러에 장을 끝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 시행 가능성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며 “금융시장의 위험자산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1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연준 위원들은 2023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두 번 인상되면서 지금보다 0.5%포인트 상승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