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LG화학의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LG화학 주가 초반 올라, 미국 에너지저장장치에 배터리 공급 끝내

▲ LG화학 로고.


17일 오전 10시4분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2.97%(2만4천 원) 오른 83만2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발전사인 비스트라(Vistra)가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 카운티 북동부의 모스랜딩 지역에 가동하고 있는 1.2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에 배터리 공급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단일 에너지저장장치 부지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력 사용량이 높은 피크시간대에 약 22만5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전날에는 LG계열사가 영국 정부와 전기차배터리공장 설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정부가 전기차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삼성과 LG를 포함해 6개 기업과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는 회사에 미국의 포드, 일본의 닛산, 영국의 스타트업인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와 이노뱃 오토(InoBat Auto) 등이 포함됐다.

LG그룹에서 배터리를 제조하고 있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