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글로벌 경기회복과 맞물려 철강, 무역 및 투자법인 등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 상향, “경기회복에 모든 사업 고른 성장”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출입과 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철강과 비철금속, 기계, 곡물, 원유 등이 주요 품목이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맞물려 자동차 및 내연 강판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고 옥수수, 대두 등 식량소재 트레이딩 물량도 증가하고 있어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사업의 경우 투자비 회수가 지연돼 올해 상반기까지는 다소 부진한 영업실적이 불가피하지만 나머지 사업부문의 이익 극대화로 연결 영업이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에서 미얀마국영석유회사와 함께 가스전사업을 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미얀마는 2월 군부 쿠데타가 발생해 유혈사태가 지속하는 등 혼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하락 조정을 받아왔지만 악재의 상당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우려와는 달리 미얀마 가스전은 정상적으로 영업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조5580억 원, 영업이익 49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8.3%, 영업이익은 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