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확대경영회의를 열어 내년 주요 경영전략을 논의한다.

16일 SK그룹에 따르면 그룹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모여 2022년 경영전략을 세우는 2021년 SK 확대경영회의가 22일 열린다.
 
최태원 SK그룹 확대경영회의 22일 열어, 내년 경영전략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


회의 장소 등 세부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예년처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주요 계열사 CEO들은 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다른 경영진은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회의에서는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관련 논의가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 확대경영회의는 해마다 6월 최태원 회장의 주재로 진행되는 데 각 계열사 경영진이 모두 참석하는 최대 규모 경영전략회의다.

최 회장은 2015년부터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해 그룹의 경영전략과 미래 비전 등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최 회장은 2020년 6월23일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는 재무성과 중심의 성장을 넘어 고객과 사회의 신회를 얻을 수 있는 성장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20 확대경영회의에서 “우리가 키워가야 할 기업가치는 단순히 재무성과, 배당정책 등 경제적 가치가 아니다”며 “지속가능성, ESG, 고객신뢰와 같은 사회적 가치, 지적재산권, 일하는 문화 등과 같은 유·무형 자산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