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19일 파업, MBK파트너스에 매각중단과 고용보장 요구

▲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에서 삭발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홈플러스 노조가 19일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는 16일 서울 중구 청계천 광통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향해 매장 폐점 및 매각 중단, 고용안정 보장,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 등을 요구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운영사 한국리테일투자회사의 지분 57.51%를 보유한 대주주다.

노조 지도부는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하기로 했다. 19일에는 하루 동안 전국 3500명의 노조원이 참여하는 파업을 진행한다.

사측이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7월부터는 모든 조합원이 상경투쟁을 진행하고 11월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연계해 투쟁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