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13명의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대상으로 1인당 △금메달 3천만 원 △은메달 2천만 원 △동메달 1천만 원의 메달 포상금을 수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성적과 관계없이 도쿄올림픽 본선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약 300만 원 상당의 포상상품이 지급된다.
이밖에 본선 무대에서 첫 승을 달성하면 1인당 200만 원, 8강 진출 때는 40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추가로 제공된다.
모든 포상은 중복 적용된다.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1인당 약 5천만 원 규모의 포상이 수여되는 것이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최 회장은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국가대표 선수 외에도 2019년 1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본선 티켓을 따내는 데 기여한 선수들과 코치진을 비롯해 훈련선수와 트레이너에게도 1인당 400만 원 상당의 포상상품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협회 측은 전체 포상규모를 약 8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도쿄올림픽 포상금과 상품비용은 대한럭비협회 공식 회장사인 OK금융그룹이 후원한다.
최 회장은 "이번 올림픽은 럭비가 비인지 스포츠에서 인지 스포츠로, 나아가 인기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국위선양과 함께 국민들에게 최고의 경기로 럭비의 진정한 매력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