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부겸 국무총리가 7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20일 중대본에서 7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확정 발표한다”며 “방역과 일상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 모두에게 충분한 정비 시간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을 통해 일상 회복을 향해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의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가 1300만 명을 넘어섰다”며 “70세 이상의 80% 가까이가 1차 접종을 완료하며 고령층 확진자가 최근 급속히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의 파출소, 성남의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백신의 효과에 관한 확실한 믿음을 지니고 계속해서 접종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3분기 예방접종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17일 정부는 3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국민들에게 보고한다”며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수급에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집단면역 달성과 일상 회복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하루 빨리 실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방심은 금물”이라며 “일상 회복의 희망은 키우되 방역의 긴장감은 유지하면서 예방접종과 거리두기에 함께 나설 것을 국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