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우미건설은 서울아산병원, 하나은행, 카이스트, KT&G, HDC현대산업개발, 도우씨앤디, 액트너랩 등과 청라의료복합타운 건설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미건설, 서울아산병원 하나은행과 청라의료복합타운 수주 도전

▲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의료바이오복합타운이다. 

서울아산병원이 주관사인 이 컨소시엄은 5월28일 인천경제청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중증질환환자 치료를 위한 ‘서울아산병원청라’와 카이스트를 핵심으로 연구개발 허브 역할을 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와 의료 및 바이오산업 관련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세워뒀다. 

서울아산병원청라는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인천지역 종합병원들과 상생을 위해 서울 본원 수준의 의료진을 배치하고 암 치료기인 중입자가속기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첨단 스마트교육센터는 서울아산병원의 의료 노하우를 국내외 의료진에게 전수하는 시뮬레이션센터, 버추얼센터, 해외환자 교육센터, 로봇수술 교육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는 뇌과학, 의료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카이스트 연구진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메디컬 생태계로 이뤄진다.

하나은행은 금융 주선 등 재무적 투자자 역할을 통해 안정적 재원을 공급한다. 

하나금융그룹은 5600억 원을 들여 본사 사옥을 청라지역에 새로 짓고 본사를 포함한 5개 계열사도 옮기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관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의료복합타운 구축에 나설 것이다”며 “고난도 해외 중증환자 치료는 물론 세계에게 발전된 의료 노하우를 전수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을 구축해 인천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