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쌍방울이 이스타항공 인수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10시14분 기준 쌍방울 주가는 전날보다 24.77%(265원) 오른 133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인수합병와 관련해 하림이 입찰 참여를 포기하면서 쌍방울이 단독으로 본입찰에 참가했다.
쌍방울그룹은 계열사인 특장차 제조회사 광림을 중심으로 반도체 장비회사 미래산업, 엔터테인먼트회사 아이오케이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쌍방울그룹과 인수 예정자인 주식회사 성정 가운데 최종 인수자를 결정한다.
성정은 중견 건설업체로 이스타항공 입찰공고 전에 이스타항공과 '인수·합병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하림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팬오션을 앞세워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입찰을 포기했다.
하림 주가는 전날보다 3.39%(120원) 내린 342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부채는 자본잠식 해결을 위한 금액, 직원급여 등을 합쳐 2천억 원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