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현지에 상용 5G통신망을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영국 보다폰의 4G통신 및 5G통신용 가상 무선접속망(vRAN)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4일 글로벌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삼성전자 영국 통신사에 상용 5G통신망 공급, 전경훈 "5G혁신 선도"

▲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가상 무선접속망은 기존 기지국 장비의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가상 무선접속망을 활용하면 중앙 서버에서 기지국 기능을 통합 처리하게 돼 장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보다폰은 유럽 최대 이동통신사로 세계 50여 개 국가에 이동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보다폰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점점 더 많은 사업자가 사용자경험과 효율성에 무게를 두고 새로운 무선접속망 기술로 전환하고 있다”며 “성능, 기능, 신뢰에 관한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5G혁신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도 5G통신용 가상 무선접속망 공급계약을 맺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