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모두 합해 50억 개를 넘어섰다.
농심은 2020년 말을 기준으로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을 국내에서 50억 개 팔았다고 14일 밝혔다.
▲ 농심의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의 누적 판매량이 2020년 말을 기준으로 50억 개를 넘었다. <농심> |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의 2020년 매출은 1240억 원으로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2010년 두 제품의 매출 규모는 660억 원이었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은 2020년 연간 매출기준 용기면 순위에서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농심 사발면이 인기제품으로 꼽히면서 자연스레 판매량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인구는 2019년 약 600만 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10배가량 증가했다. 최근에는 7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로 SNS 이미지 빅데이터 조사 결과에서 육개장사발면이 야외활동에서 인기가 많은 라면으로 꼽히기도 했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사진으로 일상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스토코그래피 기법을 활용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 동안 SNS에 올라온 주요 라면 브랜드의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사발면은 용기면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특별한 제품이다”며 “소비자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