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앞으로 3주 동안 현행대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를 유지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적모임 금지 3주 더, 실외스포츠 관중 허용 늘어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다만 스포츠 경기나 공연 관람 등 감염 위험도가 낮은 문화활동 분야에서는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한 인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실외 스포츠경기장에 수용되는 관중 수는 14일부터 늘어난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적용지역에서는 전체 좌석 수의 50%(기존 30%)로, 2단계 적용지역에서는 30%(기존 10%)로 확대된다.

권 차장은 신규 확진자 발생 동향과 관련해 “지난 6주 동안 평균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이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 4주 공안 1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유행 규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흥업소, 주점, 펍, 학교,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향”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