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운영사 메가박스중앙이 영화관람료를 인상한다.

메가박스중앙은 7월5일부터 영화관 메가박스의 관람료를 지금보다 1천 원 올리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메가박스중앙, 영화관 메가박스 관람료 7월5일부터 1천 원 인상

▲ 영화관 메가박스 로고. <메가박스중앙>


영화관람료는 2차원(2D) 일반영화를 성인관객이 보는 기준으로 주중 1만3천 원, 주말 1만4천 원으로 바뀐다. 

인상 대상은 성인·청소년·어린이요금과 일반·컴포트·MX·돌비시네마 등의 상영관이다. 더부티크스위트·프라이빗·발코니는 인상 대상에서 빠진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미취학아동, 경찰·소방업 종사자, 백신접종 완료자에게 적용되는 우대요금은 기존 체계대로 유지된다.

메가박스중앙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관람객이 지속해서 줄어들면서 영화산업이 고사 위기 직전까지 몰리게 됐다”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영화관람료를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영화관객 수는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85.2% 줄어들었다. 앞서 2020년에는 2004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에 머무르기도 했다. 

메가박스중앙 관계자는 “가격 인상으로 관객 부담이 늘어난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영화관람료가 오른 만큼 극장을 찾는 고객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