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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
정우진 NH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올해 최대 20종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내놓는다.
게임사업의 근간을 완전히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바꿔놓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17일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및 연간실적 발표회(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모바일게임 사업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모바일게임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87억 원을 낼 정도로 성장했는데 모바일게임을 게임사업 중심으로 삼는 전략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에 따르면 올해 출시가 확정적인 신작 모바일게임은 최대 20여 종에 이른다.
그는 “상반기에 마블 쯔무쯔무와 킹덤스토리, 갓오브하이스쿨, 앵그리버드 등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것”이라며 “하반기 출시일정은 현재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앵그리버드와 갓오브하이스쿨 등은 시장에서 흥행이 검증된 작품이다.
앵그리버드는 핀란드 게임회사 로미오게임즈가 2010년 출시해 큰 인기를 끈 뒤 캐릭터 상품과 애니매이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유명 지적재산권이다.
갓오브하이스쿨의 경우 네이버 금요웹툰 인기순위 1위를 달리는 작품으로 지난해 와이디온라인이 같은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여 흥행에 성공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정부의 웹보드게임(도박게임) 규제가 강화한 뒤 게임매출이 급감했다. 특히 주력이었던 PC온라인게임 매출은 전성기 시절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NHN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게임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 내놨던 작품이 선전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자회사인 NHN픽셀큐브가 개발한 ‘프렌즈팝’이 구글과 애플 매출순위 10위 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