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특별전시회 ‘리:크리에이트(RE:CREATE)’에 전시된 G80 전동화모델. |
현대자동차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특별전시회를 통해 준대형세단 G80 전동화모델을 국내고객에게 알린다.
현대차는 1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제네시스 리:크리에이트(RE:CREATE)’ 특별전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간, 자원, 생산 등 3가지 가치의 전환을 주제로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강영민 작가의 작품을 통해 제네시스의 전동화 비전을 예술적 언어로 전달한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새 제품으로 다시 만드는 것을 뜻한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네시스 첫 전기차인 G80 전동화모델도 국내 고객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G80 전동화모델은 4월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하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문화비축기지는 70년대 석유파동을 겪으며 만들어진 1급 보안시설로 41년 동안 산업화시대를 대표하는 공간이었으나 2013년 생태문화공원으로 바뀌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제네시스는 석유탱크 내부를 그대로 살린 ‘T4복합문화공간’을 통해 과거 화석연료시대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가치의 흐름을 예술적으로 연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변화를 넘어선 진화, 재생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문화비축기지에서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제네시스의 전동화 비전을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의 언어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