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패션기업 ‘아비스타’와 손잡고 패션사업에 뛰어든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아비스타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패션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융합하는 새로운 모델의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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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
JYP엔터테인먼트와 아비스타는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최근에 체결했다. 아비스타는 BNX와 TANKUS 등 의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패션 전문기업이다.
패션의 경우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연예인들을 마케팅 광고모델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예기획사가 접근하기 쉬운 신사업 부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원더걸스, 미스에이 등을 비롯해 갓세븐과 2PM 등 인지도 높은 아이돌 그룹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인 박진영씨도 가수활동을 병행하고 있어 최대주주를 포함한 소속된 그룹 대부분이 패션사업 모델로 활동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JYP엔터테인먼트에 앞서 YG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제일모직 패션부문과 손잡고 패션브랜드 ‘노나곤’을 론칭하는 등 패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부터 외식사업을 확대하고 키이스트와 YG엔터테인먼트 등이 화장품과 패션사업에 나서는 등 연예기획사들이 잇따라 신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이를 놓고 연예기획사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앞세워 신사업 영역을 구축해 장기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려 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한류스타를 다수 포함한 연예기획사의 경우 이들을 활용해 신사업의 높은 글로벌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본다.
실제 YG엔터테인먼트는 화장품 브랜드인 ‘문샷’ 사업을 국내보다 싱가포르와 태국 등 동남아에서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도 외식브랜드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이를 미국과 일본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