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주식거래가 10일 하루 동안 정지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쎄미시스코 주식 매매거래를 10일 하루 동안 정지한다고 9일 공시했다.
쎄미시스코 주가는 이날 29.97%(9350원) 급등한 4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는 "쎄미시스코 주식은 투자위험종목에 지정돼 10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며 "투자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쎄미시스코 주식은 3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뒤에도 주가가 급등해 7일 하루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쎄미시스코 주가는 5월31일부터 6월3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거래정지가 해제된 뒤인 8일과 9일 이틀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에너지솔루션즈가 쎄미시스코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솔루션즈는 6월부터 11월까지 모두 5차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쎄미시스코 신주 563만7675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솔루션즈는 쎄미시스코 지분 50%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쎄미시스코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또 소형전기차를 생산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에너지솔루션즈는 버스와 트럭 등 상용전기차분야 사업을 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