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2%(0.02달러) 내린 배럴당 68.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약보합, 미국 휘발유 재고 늘었지만 원유수요 증가 기대 여전

▲ 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2%(0.02달러) 내린 배럴당 68.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0.06%(0.04달러) 하락한 7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발표한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와 정제유 등 석유제품 재고가 늘어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508만 배럴 줄어들며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휘발유 및 정제유 재고는 각각 150만 배럴, 372만 배럴 늘어나며 시장 예상과 달리 증가해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시장에서 올해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돼 원유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