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폐기물 처리기업 4곳을 인수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클렌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DDS 등 4개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4177억 원을 투입해 각 기업의 주식 전량을 인수하기로 했다. 최종 인수금액은 매매대금 조정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SK에코플랜트는 보유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인수대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하루 876톤(의료폐기물 제외)의 폐기물 소각용량을 확보해 이 부문 1위에 오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렌코는 충북 청주,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한환경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폐기물 소각기업이다. DDS는 충남 논산에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까지 친환경신사업 개발과 기술혁신기업의 인수합병(M&A) 등에 3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5월24일 내놨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환경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사업 관련 투자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