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중소알뜰폰 사업자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경쟁력 강화와 중소사업자의 성장을 돕기 위해 ‘U+알뜰폰 파트너스2.0’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모델이 U+알뜰폰 파트너스 2.0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파트너스2.0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알뜰폰사업자의 후불 가입자 확대를 지원한다.
한 달이나 일주일 등 일정 기간 돈을 미리 내고 쓰는 선불 가입자로는 수익과 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파트너스 참여 사업자들이 고객들에게 24개월 동안 한 달 데이터를 최대 150GB까지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무상 데이터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고객의 요금납부, 이용정지 등 서비스(CS)를 처리하는 매장도 기존 190여 곳에서 500여 곳으로 확대한다.
U+알뜰폰 파트너스 참여사를 통해 알뜰폰을 개통한 고객은 전국 LG유플러스 직영점과 소매 매장에서 제품 문의와 상담, 고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알뜰폰 단말기의 다양화를 위해서도 힘쓴다.
LG유플러스는 회사가 보유한 장기 재고 단말기를 파트너스 사업자들에게 중고가격으로 공급한다. 또 U+파트너스 전용 자급제몰을 통해 자급제 단말기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더해 망 도매대가도 인하한다. 업계 최저 수준의 망 도매대가로 중소 알뜰폰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밖에도 중소사업자와 공동마케팅, 파트너스 참여 사업자면 구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유심 출시 등도 추진한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로 알뜰폰사업자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알뜰폰 고객 역시 LG유플러스의 ‘찐팬(진짜 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2019년 U+알뜰폰 파트너스1.0 프로그램을 만들어 중소알뜰폰사업자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