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1일 뉴시스와 중앙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5월24일 윤 전 총장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고민을 했고 몸을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장제원과 통화에서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 의원은 "국민들이 지닌 정권교체 열망을 책임감을 품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윤 전 총장이 본격적 정치 행보에 나서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이르면 6월 중에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장 의원은 "이제 막 정치를 결심한 상황이다"며 "정치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앞서 윤 전 총장은 5월29일 외가가 있는 강릉에 내려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회동했고 5월26일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만나는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을 늘리면서 정치적 행보를 넓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