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공지능(AI) 기반 벽지 하자 점검 시스템 설명 그림 자료. < DL이앤씨 >
DL이앤씨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하자 점검시스템을 개발해 이를 특허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하자 점검시스템은 촬영한 벽지의 사진을 인공지능이 분석한 뒤 벽지의 찢김 여부와 위치를 판단해 알려준다.
작업자나 현장 관리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벽지의 하자 점검을 간단하게 사진촬영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하자 점검에 소요되는 인력 및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입주자 점검 전에 하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벽지의 찢김 하자 외에도 누수나 결로 등에 따른 벽지 오염의 유무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스템의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정밀도를 높여 앞으로 육안으로 판별이 가능한 각종 마감하자를 인공지능 시스템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자체 역량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하자 점검시스템을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시스템을 정교하게 다듬고 적용범위를 확대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개발인력을 투입해 각종 하자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하자 점검시스템 개발을 시작했다.
그 동안 수집해 온 벽지 하자 6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3개월 만에 자체적으로 하자 여부를 판단하고 발생위치를 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