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현대엘리베이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 원에서 6만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8일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는 서울 신규 택지개발을 통해 최소 3만3천 호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재개발사업을 독려하고 있다”며 “여야의 구체적 추진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어느 쪽으로 진행되더라도 주택건설 착공물량과 승강기 설치물량의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주택시장의 흐름이 과거 2005년의 사이클을 따라간다면 매출도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과거에도 주택건설 경기는 5년 침체와 10년 팽창을 경험한 선례가 있다”며 “2005년과 비슷한 사이클이 반복된다면 현대엘리베이터의 매출규모도 장기간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다”고 바라봤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150억 원, 영업이익 16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9.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