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를 시작으로 카드회사에서 순차적으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
카드사 모바일앱에서 은행 계좌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31일부터 카드사들이 오픈뱅킹서비스를 시작한다.
오픈뱅킹은 앱 하나로 다른 금융회사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은행, 상호금융, 증권사, 저축은행, 핀테크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31일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하고 롯데카드(6월 말), 삼성카드(7월 말), 현대카드·하나카드(8월 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들은 카드사 모바일앱에서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금융회사에 개설된 자기 계좌를 조회하고 다른 금융회사 계좌로 출금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은행앱에서 월별 카드 청구금액, 결제 계좌번호 등 사용하는 카드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금융위원회는 7월 말까지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정보도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금융회사만 이용할 수 있는 어카운트인포(계좌정보)서비스를 핀테크기업에도 개방한다.
금융위원회는 “카드사는 지급결제 외에 핵심 금융거래가 가능한 종합금융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은행권은 카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오픈뱅킹을 확대해 예금·대출·투자·보험서비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