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CJ제일제당 가공식품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바이오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이뤄져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6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CJ제일제당 주가는 45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최근 3년 동안 국내 가공식품시장에서 독보적 지배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에서도 한식의 인지도 강화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도 국내외시장에서 가공식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시장이 CJ제일제당 식품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3% 수준에서 올해 47%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재고 활용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바이오사업도 제품 판매가격 인상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올해부터 바이오사업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리면서 글로벌시장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올해 대형 식품주 가운데 가장 탄탄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수 있다"며 "현재 주가는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바라봤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25조4411억 원, 영업이익 1조587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6.8%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