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제철은 조선용 후판과 열연을 중심으로 판재류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시장 회복으로 철근 가격도 올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7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4일 현대제철 주가는 5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조선용 후판과 열연 등 판재류 가격 인상을 지속하고 있다”며 “2021년 2분기에도 판재류 평균판매가격(ASP)을 8만 원 올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국내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여 철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현대제철의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여 양호한 철근 판매량을 보일 것이다”며 “2분기에 철근 평균판매가격이 7만5천 원 오를 것이다”고 바라봤다.
2021년 3월까지 누적 내수 판매량은 225만 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분기 누적 건설수주는 2020년 1분기보다 32%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건설자재 수요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며 “국내 철근 수요는 2022년까지 견조한 추세를 보일 것이다”고 봤다.
현대제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5234억 원, 영업이익 1조394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181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