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 매년 3억6천만 원 기부하기로

▲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과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이 24일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한국학 장학·연구기금 기부 협약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니정재단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에 제공하던 장학금과 연구기금 기부규모를 늘린다.

포니정재단은 24일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한국학 장학·연구기금 기부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송혁기 고려대 대외협력처장, 김형찬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장이 참석했다.

포니정재단은 기금 규모를 한 해 1억5천만 원에서 3억6천만 원으로 2배 이상 확대하고 5년 동안 추가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프로그램을 추가해 모두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가 프로그램은 포니정 펠로우 워크숍, 포니정 펠로우 호스팅 프로그램, 민연 젊은 한국학 워크숍, 민연 해외 석학 초청 강연, 포니정 한국학 강좌 등이다.

포니정재단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은 2016년부터 연간 1억5천만 원 규모의 한국학 장학·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포니정 펠로우십과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포니정재단은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기초학문 진흥을 계속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언어, 역사, 지리 등을 다루는 한국학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포니정재단의 후원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의 우수한 연구인력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며 "한국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