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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이베스트투자증권 자기자본 1조 성큼, 김원규 연임 순항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1-05-24 16: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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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쓰며 자기자본 1조 원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다만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이 2019년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내걸었던 자기자본 1조 원을 넘기겠다는 목표를 임기 안에 이루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오늘Who] 이베스트투자증권 자기자본 1조 성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120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원규</a> 연임 순항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임기 첫해인 2019년부터 임기 3년 내내 최대 실적을 새로 쓰는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새로 썼다는 점은 올해 연간 실적이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더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50억 원, 순이익 488억 원을 올렸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364.29%, 순이익은 313.56%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020년 영업이익 1535억 원, 순이익 1260억 원을 냈던 점과 비교하면 1분기 만에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42%, 39%를 올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증권사에서 내놓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2021년 실적 전망치 평균은 영업이익 1987억 원, 순이익 1464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9.45%, 순이익은 16.19% 증가하는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김원규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 뒤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내며 가파르게 성장했는데 올해에도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것이다.

다만 김 사장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을 자기자본 1조 원대의 증권사로 키우겠다던 목표를 이루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 사장은 2019년 3월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하면서 “현재 금융투자업의 경쟁력은 자본금 크기가 결정하고 증권사의 업무영역도 자본금 크기에 따라 달라지게 돼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현재 4천억 원인 자기자본을 1조 원으로 늘리고 현재 15~20위인 이익순위를 10위권 안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1분기 기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자본규모 8천억 원 수준이다.

김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기 전인 2018년 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자본규모가 4037억 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2년 만에 2배가량 늘어나며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김 사장의 임기가 2022년 3월20일까지라는 점을 놓고 봤을 때 올해 2분기와 3분기, 4분기 동안 자본이 2천억 원가량 늘어야 김 사장이 임기 안에 ‘자기자본 1조 원’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순이익 전망치는 2천억 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영업활동을 통해 증가하는 이익잉여금만으로는 올해 안에 목표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김 사장이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아 꾸준히 호실적을 낸 만큼 임기가 끝난 뒤 연임에 성공해 ‘자기자본 1조’ 목표를 이어가는 기회를 얻게 될 수도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20년에는 연결기준으로 1260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2019년보다144.6% 급증한 것으로 자기자본 5천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인 중소형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렸다.

김 사장 취임 첫해인 2019년에도 영업이익 731억 원, 순이익 549억 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54.6%, 순이익은 61.2% 증가했다. 

김 사장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맡아 이렇듯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이번 임기가 끝나더라도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원규 사장은 럭키증권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럭키증권이 LG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으로 바뀌는 과정을 모두 함께하며 대표이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30년 넘게 증권업계에 몸담아 증권업 전반에 전문성을 지녔으며 회사의 강·약점을 꿰뚫고 있는 점,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 등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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