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설에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연말 터진 혼외자 스캔들 이후 외부 활동을 자제하지고 있지만 내부활동은 전념하고 있다.
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설인 8일 오전과 오후에 울산과 청주의 공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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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 |
최 회장은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8일 오전 울산 콤플렉스를 찾아 석유제품 출하시설을 둘러본 데 이어 SK그룹이 일본 JX와 합작으로 만든 외자유치 공장인 울산아로마틱스(UAC) 공장을 방문했다.
최 회장 등은 이곳의 구내식당에서 임직원들과 떡국으로 점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올해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 사장 등과 함께 청주공장을 찾았다.
최 회장은 임원 및 팀장들과 간담회도 열고 청주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 사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할수록 산업 역군으로서 자부심을 바탕으로 맡은 바 소임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SK그룹 구성원이 똘똘 뭉쳐 위기를 헤쳐 나가자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