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U+아이들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강소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몬스터스튜디오에 지분투자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키즈 콘텐츠 강화를 위해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몬스터스튜디오에 지분투자를 추진한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와 몬스터스튜디오는 앞으로 콘텐츠 기획과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의 지식재산(IP)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U+아이들나라에서 독점공개한다.
몬스터스튜디오의 대표작품인 브레드 이발소는 천재 이발사 브레드가 다른 디저트들을 맛있게 꾸며주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지상파, 유료방송채널뿐 아니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에도 제공돼 인기를 끌고 있다.
브레드 이발소는 2020년 시즌2를 공개한 뒤 한국 케이블TV 시청률 1위, 인터넷TV 애니메이션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한국 포털사이트 검색순위에서도 뽀로로와 핑크퐁을 제치고 애니메이션&캐릭터분야 1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는 브레드 이발소를 TV시리즈 외에도 극장판, 번외편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 계획을 세워뒀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 전무는 “몬스터스튜디오와 안정적 제휴관계를 구축해 U+아이들나라 등 플랫폼의 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별 콘텐츠 투자가 아닌 지분투자 방식을 선택했다”며 “LG유플러스와 몬스터스튜디오의 협업 의지가 강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국내 애니메이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환 몬스터스튜디오 대표는 “LG유플러스의 지분투자로 브레드 이발소 스핀오프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더 공격적으로 콘텐츠 제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