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김태희 MSCI 한국 대표가 5월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증권 본사에서 업뮤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증권> |
삼성증권이 글로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와 ESG 관련 연구와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증권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증권 본사에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김태희 MSCI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증권은 “MSCI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ESG리서치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MSCI는 글로벌 펀드의 성과평가에 쓰이는 다양한 벤치마크 지수를 운영하는 것 잘 알려졌으며ESG 분야에서도 무려 40년 넘게 꾸준히 평가기법을 발전시키고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200명 이상의 ESG 전담 애널리스트가 MSCI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MSCI가 평가하는 기업은 1만4천여개로 세계 주식, 채권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MSCI의 평가는 △환경분야에서 탄소배출과 전력낭비 등 4개 테마 13개 항목 △사회분야에서 노무관리·제품안전성 등 4개 테마 16개 항목 △지배구조 분야에서 이사회·오너십 등 2개 테마 6개 항목 등으로 나뉜다.
평가를 통해 AAA(탁월)에서부터 CCC(부진)까지 7개 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증권은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MSCI와 제휴를 맺은 만큼 MSCI의 데이터와 리서치 노하우를 활용해 ESG리서치 역량을 높이고 법인 및 기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ES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석모 삼성증권 ESG 연구소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업경영의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는 ESG분야에 대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