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가관리를 위해 5월에도 4천만 개가 넘는 계란을 수입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1차 물가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이 차관은 “계란은 1~3월까지 누계 6400만 개, 4월 4천만 개에 이어 5월에도 4천만 개+α(알파)를 추가 수입해 충분한 물량이 시중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쌀·배추 등도 정부 비축물량 관리를 통해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대파와 양파 등도 산지출하 동향 및 생육상황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처럼 농축산물 가격 안정에 힘을 쏟는 이유는 4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같은기간보다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물가상승률 2.3% 가운데 농축수산물의 기여도가 1.04%포인트를 차지할 정도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