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팬오션은 글로벌 해운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팬오션 목표주가 높아져, "세계 해운수요 들어 2분기 실적 좋아져"

▲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팬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9천 원으로 5.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팬오션 주가는 7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 연구원은 "팬오션은 1분기 부진했으나 일회성비용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달성했다"며 "2분기부터 공격적 선대 확보와 국제 해운수요 증가로 상당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대신증권은 팬오션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150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276.8%, 영업이익은 29.5% 늘어나는 것이다.

양 연구원에 따르면 팬오션은 1분기에 1년 이상 이용할 수 있는 배 19척과 6개월 이상 이용가능한 배 47척을 확보해 뒀다.

2분기에 건화물(액체나 냉동화물을 제외한 고체화물) 물동량 증가가 관측되고 있으며 이 물동량이 2023년까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해운시장에서는 브라질산 철광의 물동량 확대, 중국의 미국산 곡물 수입 증가,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다른 철제품 수입 증가에 따라 해운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