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국산마 활성화 위해 하반기에 특화경주 늘리기로

▲ 경주마를 경매하는 모습.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국산마를 활성화하기 위해 하반기 경마에서 신마, 미승리마, 경매마가 출전하는 특화경주의 비중을 확대한다.

마사회는 13일 하반기 경마 시행방향을 내놓으며 “국산마의 생산과 환류체계가 막히지 않고 순환될 수 있도록 경마대책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경마 시행방향에는 전체 경마시행 가운데 신마, 미승리마, 경매마가 출전하는 특화경주의 비중을 기존 계획인 20%에서 25%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사회 관계자는 “해당 특화경주의 경마상금을 우대할 것”이라며 “특화경주 확대가 현재 위축된 국내 경주마의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마상금 우대방침에 따라 5등급 신마 경주에는 4등급 경주에 해당하는 순위 상금이, 경매마와 육성합격마 경주에는 상위 등급의 순위상금이 지급된다.

육성합격심사에 합격한 국산 경주마가 입상하면 육성 인센티브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