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에 가전 교체 수요의 증가로 양호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자사주를 185억 원 규모 사들이기로 한 점도 호재로 꼽혔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10일 4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적지 않은 규모의 자사주 취득계획까지 발표된 만큼 롯데하이마트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9559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3%, 영업이익이 31.8% 각각 증가했다.
주 연구원은 “고객들이 코로나19로 집에서 더욱 오랫동안 머물게 되면서 가전 교체 수요가 급증했는데 이런 흐름이 1분기에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에 온라인쇼핑몰 매출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주 연구원은 “온라인쇼핑몰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난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크다”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자사주 47만2천 주를 취득할 계획도 내놓았다. 전체 발행주식의 2% 규모로 금액으로는 185억 원가량이다.
주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에어컨 판매가 중요하다”며 “에어컨 판매만 양호하게 이뤄진다면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보다 충분히 좋아진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